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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1(토) 키다리학교모임
 지난 10월 11일(토), 울산YWCA 키다리학교 청소년들과 함께 반구대암각화로 특별한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올해 울산YWCA 키다리학교의 활동 주제는 ‘기후위기'인데요, 최근 세계유네스코로 등재된 반구대암각화를 방문한 이유는 반구대암각화는 선사시대의 삶과 자연을 담은 소중한 유산이지만 기후위기로 인한 잦은 폭우와 홍수로 인해 바위그림이 점점 희미해지고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청소년들은 이러한 현실을 직접 확인하고 기후위기가 우리의 문화유산과 역사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배우기 위해 현장을 찾았습니다. 먼저, 울산암각화박물관을 방문하여 반구대암각화의 역사와 의미를 공부하고 이어서 현장에 직접 방문하여 실제 암각화를 관찰했습니다. 관계자분의 설명을 통해 “비가 많이 오면 암각화는 물속에 완전히 잠긴다. 올해 7월에도 하류 사연댐 수위가 57m를 넘기며 암각화가 수면 아래로 잠겼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답사는 향후 키다리학교의 활동에서 반구대암각화를 도구로 삼아 기후위기를 표현하는 창작활동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청소년들은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유산과 환경보호가 연결되어 있음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시민으로 성장해 갈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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